▲ 홍준표 대구시장이 3월5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비판 발언을 내놨다.
홍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세지나 던지라"며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는 진심(眞心)과 진심(盡心)으로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유세장에서 지지자들과 셀카를 자주 찍는 한 위원장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선거가 이번 뿐만이 아니잖나"라며 "벌써 핑계나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다 하고도 지면 깨끗히 승복하고 남탓 말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자"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2년도 안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놀이 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수 있었다고 믿었나"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당내 일부 후보를 향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때 힘모아 헤쳐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난파선의 쥐새끼들처럼 홀로 살겠다고 뛰쳐 나가던 무리들이 생각 난다"고 말을 꺼냈다.
홍 시장은 "대통령 덕에 국회의원 거저 먹겠다고 설칠 때가 불과 몇달전인데 이제와서 벼락치기 선거가 안되니 그게 대통령 탓이냐"며 "제발 남은 기간만이라도 남탓 하지말고 지역구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읍소하라"고 적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