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 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중 리튬 시세 안정화에 따른 변동성 해소로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전후 GM 얼티엄 신차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를 포함한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9.2%로, 상반기 4% 대비 5.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계절 비수기와 유럽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전 분기와 유사한 5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800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71% 줄어드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9% 밑도는 수치다.
올해 연간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32조 원, 영업이익 2조2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 하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영업이익은 약 6조7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9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을 기점으로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전지 라인 가동, 얼티엄셀즈 2공장 생산량 증가 등에 따른 세액공제 수혜와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됐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