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서울 대방동과 남양주 양정역세권에서 930억 원 규모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따냈다.
동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방동군부지·남양주 양정역세권 S-8블록 통합형 민감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협약을 지난 3월29일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 동부건설이 930억 원 규모의 서울 대방동군부지·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S-8블록(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을 따냈다. |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토지주택공사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는 주택을 건설한 뒤 분양해 분양수익을 투자지분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해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지분 51%를 쥐고 동부건설, 우미건설, 흥한주택종합건설, 브이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023년 12월7일 대방동군부지·남양주 양정 역세권 S-8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장 두 곳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 6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방동군부지와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270-1번지 일원의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이다.
대방동군부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 동 아파트 1326세대 규모다.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아파트 784세대 규모다. 총공사비는 4439억 원가량이다.
동부건설은 지분 21%로 932억 원가량을 확보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의 4.91%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4년 3월29일부터 2032년 12월31일까지다. 구체적 공사기간은 실무협의체에서 협의한 뒤 조정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 또는 사업협약서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