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뚜기가 식용유 제품 가격을 4월부터 평균 5% 내린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뚜기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선제적으로 협조하는 차원에서 소비자들의 가격 체감이 큰 식용유 제품들의 가격을 4월부터 평균 5%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뚜기 4월부터 식용유 가격 평균 5% 인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

▲ 오뚜기가 식용유 제품 가격을 4월부터 평균 5% 인하한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 오뚜기 포승공장 전경. <오뚜기>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은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제품 출고가를 조정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평택 오뚜기 포승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방문은 원자재 가격·인건비·물류비 등의 제조원가 상승분을 기업 자체적으로 감내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식품기업을 격려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간담회에서 토마토 페이스트, 설탕 등 제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기간 연장과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에 대한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송 장관은 “할당관세 연장 여부를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