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우 DGB금융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이 28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 DGB금융그룹 > |
[비즈니스포스트]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하며 ‘도약, 혁신, 상생’을 강조했다.
DGB금융은 2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김태오 제3대 회장 이임식과
황병우 제4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경영방침 3가지로 도약과 혁신, 상생을 내걸었다.
도약과 관련해서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언급하며 DGB금융만의 새 사업모델을 세우자는 뜻을 내보였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란 새 시험대에 오른만큼 기존 금융과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 전국은행으로 새로이 자리매김하며 그룹 시너지를 올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의 핵심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이 지목됐다. 황 회장은 새 정보기술(IT) 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상생과 관련해서는 DGB금융의 지배구조 체계 완성을 짚으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황 회장은 “그룹 회장이란 중책을 맡고 새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임직원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1967년생으로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최연소다.
황 회장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3월까지다. 황 회장은 올해 말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직한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550원으로 확정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