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바이오텍이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와 동종 자연살해 세포·항체의 병용 연구 분야에서 협력한다.

차바이오텍이 28일 개발하고 있는 동종 자연살해 세포치료제 후보 물질을 혁신 항체 개발기업인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차바이오텍의 동종 자연살해 세포와 상트네어바이오가 개발한 항체를 함께 사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 종양 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하기로 했다.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은 암 항원과 결합한 항체가 동종 자연살해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상호 작용해 동종 자연살해 세포를 활성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활성화된 동종 자연살해 세포는 암세포 살상 능력과 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 분비가 늘어난다는 것이 차바이오텍의 설명이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상트네어바이오와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동종 자연살해 세포와 항체 병용의 항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며 “연구 협력 분야를 확대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