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파리모터쇼에서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고성능 브랜드N의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9일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N의 콘셉트카 ‘RN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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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 콘셉트카 'RN30'. |
RN30은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2.0 터보엔진이 적용된 레이싱 콘셉트카다. 최대출력은 38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46kgf·m다.
잦은 선회와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도록 상시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주행 시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며 운전자의 조작 실수의 위험을 줄여 주는 고성능 특화 기술들이 적용됐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년 고성능 브랜드N를 출범하고 이번에 선보인 2.0 터보엔진이 장착된 양산형 차량을 선보이기로 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 및 고성능차 개발담당 부사장은 “순수한 스포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하려는 고성능 브랜드N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개발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RN30에는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자동차 솔루션이 적용됐다.
바스프는 "RN30은 화학산업의 솔루션으로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실현하며 고성능 기술을 특화했다”며 “특히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소재로 알려진 경량 플라스틱은 무한한 디자인 가능성을 보여주며 RN30의 콘셉트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고성능 브랜드N 프로젝트를 지휘해왔는데 이번 모터쇼 현장을 찾아 현대차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 한편 경쟁 완성차회사의 출품차량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2013m²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20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N존’에서 RN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아이오닉 모델 3종과 투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이는 ‘아이오닉 존’과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존’도 따로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