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사장·공공기관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도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김동섭 사장의 재산은 모두 79억237만 원으로 지난 재산공개 때보다 10억7484만 원이 늘었다. 
 
산업부 공공기관장 재산 1위 석유공사 김동섭 79억, 한전 김동철 37억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4일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예금이 57억2837만 원에서 65억9106만 원으로 늘어난 것이 재산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김동섭 사장은 증시와 연계된 미국 금융상품의 운용수익률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미국 계좌의 원화 환산 금액 증가 등으로 예금·보험 총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67억 원을 신고했다. 예금 37억1284만 원, 건물 18억2100만 원, 증권 10억5490만 원 등이었다.

공기업 사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것은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었다. 박형덕 사장은 재산으로 모두 합쳐 6억8860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 9억3792만 원, 예금 1억7424만 원과 함께 채무 5억969만 원을 보유했다.

이밖에 주요 공기업 사장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55억7867만 원 △김장현 한전KDN 사장 44억520만 원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36억7875만 원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32억661만 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24억5449만 원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27억795만 원 △김홍연 한전KPS 사장 13억293만 원 등이었다.

전체 산업부 재산신고 대상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였다.

윤상일 상임감사는 모두 합쳐 99억7429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가 69억9917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건물은 본인이 소유한 근린생활시설 3채, 배우자가 가진 단독주택 1곳, 복합건물 2곳을 합쳐 58억6902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8억1332만 원이었고 채무는 37억2750만 원이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