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갤럭시Z플립 시리즈에 확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현지시각 24일 팁스터 크로(kro_roe)의 X 게시글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에 자체 AP ‘엑시노스2400’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가 2024년 8월경에 출시하는 갤럭시Z플립6에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400'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6 출시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나눠 탑재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이와 같은 방식이 실현된다면 갤럭시Z플립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AP인 엑시노스 외에 퀄컴과 미디어텍 등으로부터 AP를 공급받고 있다. 2023년에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전량 탑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4·플러스 일부 모델에 엑시노스2400을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자체 AP 비중을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2400은 기대 이상의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Z플립6은 배터리도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전작보다 300mAh 늘어난 4천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8GB 한 종류이던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램 용량은 12GB까지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모든 지역에서 12GB 램이 제공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저장공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6GB와 512GB 모델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더 중요한 것은 갤럭시Z플립6의 화면이 120Hz 주사율을 가질 것이란 점”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Z플립6은 올해 8월경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