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 대통령 민생특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주기환 전 위원장을 민생특보로 임명하고 대변인실 명의공지를 통해 알렸다.
▲ 주기환 신임 대통령 민생특보. <연합뉴스> |
주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지만 18일 당선권 바깥으로 평가받는 24번을 배정받자 항의하면서 후보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주 전 위원장의 비례공천과 관련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당을 위해 헌신해온 동지들이 소외된 것에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해 주 전 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미래는 20일 일부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조정했지만 주 전 위원장은 조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주기환 전 위원장은 검찰수사관 출신으로 2003년 무렵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로 있을 때와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에 근무할 당시 함께 일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인연으로 친윤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