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천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 흐름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면 비트코인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가상화폐 분석회사 텐엑스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 흐름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면 비트코인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27% 떨어진 907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57% 하락한 460만4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3.46% 떨어진 75만3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48%), 솔라나(-8.99%), 리플(-3.72%), 유에스디코인(-0.34%), 에이다(-6.18%), 아발란체(-10.31%), 도지코인(-5.10%)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회사 텐엑스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설립자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본 흐름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비트코인이 5만9천 달러(약 7900만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자본 유입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짚으면서 5만9천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다만 이 같은 비트코인의 시세 조정 가능성에도 가상화폐 강세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예측했다.
틸렌 설립자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크게 오를 수 있어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이상 가격을 회복한다면 더 높은 가격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