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파 등 야채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물가 안정화를 위해 농산물을 중심으로 정책적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을 즉각 실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먼저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할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냉해 등으로 상당기간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와 배에는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딸기 및 참외와 같은 대체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할인경로도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와 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과일 및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제한을 두지않고 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품목에 체리와 키위를 비롯한 5종의 과일을 추가한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정부가 15일 마련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정책자금 1500억 원의 경우 즉각 투입이 필요하면 지원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