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가격을 낮춘 무선이어폰 ‘에어팟’ 신모델 2종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제조 협력사들은 5월부터 신형 에어팟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 애플이 에어팟 보급형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이미지. <애플> |
초기 생산물량은 최대 2500만 대 수준으로 이전작들과 비교해 가장 많다. 출시 시기는 9~10월로 추정된다.
하반기 공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와 비슷한 시점에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새 에어팟은 보급형 모델과 중가형 모델로 구성된다”며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라고 전했다.
신형 에어팟 2종은 모두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됐다. USB C타입 충전 포트를 활용하며 착용감도 개선될 공산이 크다.
다만 보급형 모델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신제품 출시에 맞춰 기존에 선보인 에어팟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기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팟 프로를 보청기처럼 활용하거나 청력 테스트용으로 쓰는 방안이 거론된다.
블룸버그는 고가의 에어팟 프로 신형 모델은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 년 뒤에는 차기 에어팟에 카메라모듈이 장착돼 사용자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기능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다만 실제 상용화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