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경영진과 주주 사이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는 차원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이를 통해 최종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조 사장은 주주들의 관심이 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에 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전자는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사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조 사장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한다.
LG전자는 현장에 방문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주총회장 입구에 전시존도 마련한다.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LG랩스(Labs)의 여러 제품과 함께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키트(Comfort Kit)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ESG 전시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주주 의결권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주주들은 25일 오후 5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