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15일 2023년 순이익으로 3506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2년보다 10.1%(395억 원) 줄었다.
▲ SC제일은행 지난해 10%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
영업이익은 4712억 원으로 1년 전(4896억 원)보다 3.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1조2933억 원으로 2022년보다 5.26%, 비이자이익은 3086억 원으로 24.09%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늘며 이익 성장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비용은 인건비와 제세공과금 등이 늘며 974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 충당금전입액은 1570억 원으로 24.6%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6%로 2022년보다 0.03%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6%로 1.05%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부실채권 비율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39%로 1년 전보다 0.20%포인트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을 보여주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5.43%로 2022년보다 100.54%포인트 개선됐다.
SC제일은행은 “지속적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22.80%, 보통주자본비율은 17.92%다. 자산 규모는 85조70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조6910억 원(12.9%) 줄었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결산배당으로 500억 원을 의결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