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23년도 결산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은 13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2023년 결산에서 연료비 미수금 4179억 원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신규 투자 및 누적 결손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3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2023년도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난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147억 원, 순이익 199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난은 대규모 친환경 설비 개체, 장기 사용설비 안전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약 1조3천억 원의 신규 투자가 계획됐다고 무배당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5년 동안의 누적 결손이 3866억 원에 이르러 매해 외부 차입금과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난은 “앞으로 현금흐름과 재무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배당 및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