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새 모바일게임 ‘마스터오브이터니티(MOE)’가 출시 초반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넥슨의 ‘마스터오브이터니티’는 28일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9위에 올랐다. 마스터오브이터니티는 22일 출시됐는데 일주일 만에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은 것이다.
|
|
|
▲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
마스터오브이터니티는 턴방식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으로 분류된다. 넥슨은 마스터오브이터니티에 거대한 로봇을 조종하는 미소녀 콘셉트를 적용해 같은 장르 모바일게임과 차별화했다.
넥슨은 마스터오브이터니티가 흥행작으로 자리잡으면 모바일게임 확대전략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을 본격적으로 출시했는데 아직 매출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은 게임은 ‘히트’뿐이다.
모바일게임 개발역량에 대한 평가도 끌어올릴 수 있다.
넥슨의 주력 모바일게임인 ‘히트’와 ‘피파온라인3M'은 모두 퍼블리싱 게임이다. 히트는 ’리니지2‘와 ’테라‘를 만든 박용현 프로듀서가 설립한 개발사 넷게임즈가, 피파온라인3M은 개발사 스피어헤드가 각각 개발했다.
넥슨 관계자는 “마스터오브이터니티가 출시 초반인 만큼 성공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며 “흥행을 이어가서 넥슨의 게임 개발역량에 대한 의심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하반기에 모바일게임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다. 4분기에도 신작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넥슨은 카드대결 보드게임 ‘디오에스(D.O.S)’에 이어 ‘삼국지조조전 온라인’도 출시한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게임개발사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만든 삼국지조조전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인데 10월 출시하기로 했다.
넥슨은 또 역할수행게임(RPG) ‘리터너즈’를 28일 2차 테스트를 거친 뒤 연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리터너즈는 역사와 신화 속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메이플블리츠X'와 ’3D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을 자체개발해 하반기에 선보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