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2023년 연말 인사에서 리스크관리그룹장이 바뀌었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나훈 상무가 리스크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나훈 상무는 1969년생으로 한성고를 나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1999년부터 리스크관리실과 기획부, 인사부, 리스크관리부 차장, 재무기획부 부부장, 리스크공학부 부장 등을 지낸 리스크부문 전문가다. 2022년 신한은행 리스크총괄부 부장에 올랐고 2024년 1월부 인사로 상무로 승진하면서 은행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신한은행은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 보도자료에서 “나훈 그룹장은 여러 해 동안 지주사, 은행의 리스크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리스크 분야 전문성을 보유했다”며 “또 은행 전체 경영 이슈에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리스크관리그룹장에 배창욱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배창욱 상무는 1971년생으로 대구대건고,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대기업영업추진부 과장, 선릉역지점 차장 등을 거친 뒤 2015년 신용리스크관리부 심사역을 담당했다.
2017년에는 신용리스크관리부 관리자로 승진했고 신용리스크관리섹션 부서장, 신용리스크관리부 부서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1월부터 하나은행 리스크관리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금감원은 11일 KB국민, 신한, 하나은행을 포함한 은행 5곳과 증권사 6곳 등 홍콩 H지수 ELS 판매사 현장검사 발표에서 ELS 등 은행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제도와 규율체계를 정비하고 리스크 관리, 소비자 보호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근본적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