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친명(친
이재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이 ‘비명(비
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이겨 공천권을 따냈다.
서울 서대문갑 최종후보에는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가, 세종시갑에는 이영선 변호사가, 경기 화성정에는 전용기 의원이 공천을 받는다.
▲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왼쪽)과 박용진 의원. |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강북을과 서대문갑, 세종갑, 경기 화성정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최종 후보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노원갑에서 당선됐지만 2018년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정계를 은퇴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고 민주당에 복당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준비하던 가운데 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당해 열린민주당을 만들었다가 2022년에 다시 복당했다. 그뒤 2022년 대선 경선부터
이재명 당시 후보를 지지한 친명계 인사로 꼽힌다.
박용진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가 감산되는 페널티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이날 청년전략선거구 1곳과 전략선거구 2곳의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이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가 본선에 나선다.
김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아 대표적 친명계 인사로 꼽힌다.
홍성국 의원 불출마로 전략선거구가 된 세종시갑 최종 후보에는 된 이영선 변호사가 올랐다. 이 변호사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일한 인물로 제22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법률지원단 선임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 만들어진 선거구인 경기 화성정 후보로는 전용기 의원이 확정됐다. 전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