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강남 도곡렉슬 아파트가 30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3.3㎡당 매매가격이 1억 원이 넘는 서초 아크로리버파크는 28억3천만 원에 팔렸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3층 전용면적 119.8906㎡ 매물이 30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조감도. |
같은 면적 매물 기준으로 최근 실거래가보다 2억3천만 원 낮았다. 해당 전용면적은 2023년 11월3일 32억8천만 원에 매매됐다.
강남 도곡렉슬 아파트는 GS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06년 1월27일 준공한 34개 동 최고 25층 3002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도곡 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했으며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컨소시엄 아파트의 선구자로 꼽힌다. 43평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서울특별시 동시분양 역대 최고인 479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대표적인 강남 3구 대장주 아파트로 꼽혔으며 시간이 지난 지금도 단지가 크고 거래량이 많아 도곡동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도곡동 대장주로 꼽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7층 전용면적 59.95㎡ 매물은 28억3천만 원에 중개거래로 매매됐다. 직전 거래인 2019년 11월5일 26억 원보다 2억3천만 원 올랐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대림산업(지금의 DL이앤씨)이 기존 신반포1차아파트의 시공권을 따내 재건축한 곳이다. 2016년 준공됐으며 15개 동 최고 38층 1612세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파트다.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가 리뉴얼된 뒤 처음으로 적용됐다.
완벽한 파노라마 한강 조망권을 보유했고 강남 8학군에 속해 반포 지역 대장주로 거론된다.
지난주에는 7건의 아파트가 매매되는 등 관악구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관악산휴먼시아 2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59.96㎡ 매물 2건은 각각 5억 원, 5억9천만 원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 뉴포레 전용면적 59.9882㎡ 매물이 10억7800만 원, 보라매해담채 전용면적 12.89㎡ 매물이 1억7700만 원이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는 현대(관악) 전용면적 58.59㎡ 매물이 6일 6억3600만 원에 팔렸다. 4일에는 더블유에스타워 전용면적 19.63㎡ 매물과 관악푸르지오 전용면적 59.58㎡ 매물이 각각 1억7천만 원, 7억7천만 원에 매매됐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