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4분기 산업 대출금 증가폭이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산업 대출금은 1889조6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3조9천억 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2023년 3분기 32조3천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 2023년 4분기 산업대출금은 1889조6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3조9천억 원 늘었다고 한은이 집계했다. |
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커졌으나 세 분기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대출금 증가폭이 2023년 3분기 16조9천억 원에서 4분기 11조9천억 원으로 축소됐다.
제조업은 지난해 4분기 대출 잔액이 6천억 원 줄었다.
기업들이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금을 일시 상환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대출금 증가폭이 지난해 3분기 30조4천억 원에서 4분기 16조9천억 원으로 둔화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은 3조1천억 원 감소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