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넘어 9만8천 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차트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과거 패턴을 봤을 때 강력한 가격 상승 추세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 오르는 '제3의 물결' 다가온다, 연내 9만8천 달러로 상승 전망

▲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안에 10만 달러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6만9천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해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620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CNBC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최고점을 넘어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바라봤다.

조사기관 트레이딩애널리시스 창업자 토드 고든은 CNBC를 통해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를 주도할 ‘촉매제’가 다수 자리잡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공급 물량 감소와 IT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통화의 중요성 부각,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지목됐다.

고든은 차트 분석을 기반으로 봤을 때도 비트코인 시세에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 방식 가운데 하나인 엘리엇 파동 이론을 적용할 때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급상승기와 조정 기간을 거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바라봤다.

현재는 시세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에 접어드는 3번째 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기간에는 상당한 수준의 상승폭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든은 이를 근거로 올해 안에 비트코인 시세가 9만8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하나의 이론을 활용한 예측에 불과하고 비트코인 시세에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런 예측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꼽힌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