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70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방향성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가상화폐 투자심리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3월 미국 FOMC 결과는 비트코인 투자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0% 상승한 876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1.49%), 비앤비(1.40%), 솔라나(1.44%), 도지코인(7.04%)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21%), 리플(-1.90%), 유에스디코인(-0.29%), 에이다(-1.16%), 아발란체(-2.46%)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골렘(62.32%), 에이피이앤에프티(42.86%), 페페(31.15%), 팬텀(26.15%), 엑셀라(22.31%)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3월 연준의 FOMC 정례회의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경로를 예측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투자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코인게이프는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지연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돼 4월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19일부터 20일까지 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