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 인도연구소(SSIR)가 인도 벵갈루루에 1600명이 수용 가능한 연구개발 시설을 지었다.< 애널리틱스 인디아 매거진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반도체 인도연구소(SSIR)가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을 마련했다.
29일 인도 IT 매체 애널리틱스 인디아 매거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인도연구소는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바그마네 테크 파크 내 16만㎡ 부지에 4층 높이의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을 개장했다.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은 구성원 의사소통과 협업을 고려해 개방 구조 형태로 만들어졌다.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삼성은 7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SIR은 현재 4500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인도는 현재 반도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5G 이동통신을 위한 인프라가 이제 막 갖춰지면서 반도체가 탑재되는 첨단 IT제품 수요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전자반도체협회는 인도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19년 210억 달러에서 2025년 4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해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구애를 펼치고 있다.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부사장은 “벵갈루루의 새로운 시설은 인도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뛰어난 팀원들에게 활기찬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구현”이라며 “신규 시설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SSIR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