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월 수출금액지수가 반도체 수출 회복에 힘입어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024년 1월 수출금액지수는 128.20(2015년=100)으로 지난해 1월보다 15.7% 상승했다.
▲ 1월 수출금액지수가 반도체 수출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1월보다 15.7% 상승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연합뉴스> |
수출금액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2023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2023년 10월부터 네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포함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0.6%), 운송장비(21.4%) 등이 크게 증가했다.
1월 수출물량지수는 126.08로 지난해 1월 대비 17.1% 상승했다. 2023년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수입금액지수는 151.72로 2023년 같은 월보다 7.9% 하락했다. 2023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14.4%), 기계 및 장비(5.3%)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14.8%), 화학제품(-15.9%) 등이 감소했다.
1월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1월보다 3.9%% 떨어졌다. 2023년 7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24로 1년 전보다 3.1%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