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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 획정 이견 커, 윤재옥 "특례 4구 받아야" 홍익표 "원안대로"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2-27 15: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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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여야가 선거구 획정 협상을 벌였지만 좀처럼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선거구 획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선거구 획정 이견 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2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재옥</a> "특례 4구 받아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3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익표</a> "원안대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모습.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존 여야 사이 합의된 '특례 4구'만이라도 받아들여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선거구 획정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홍 원내대표가 만날 의향이 있으면 연락이 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원안대로 하려는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 변화를 반영해 서울과 전라북도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과 경기도 지역에서 1석을 늘리는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 강원 춘천 등 8개 선거구를 구역조정 없이 현행대로 유지하는 '특례 4구'에 잠정합의했지만 각 당이 유리한 전북과 부산의 의석수 조정을 두고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합의가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원안을 그대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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