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내놓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품진로는 2006년 4월 출시됐는데 2013년 7월 품질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2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일품진로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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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
일품진로는 2015년에는 44만 병이 팔리며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품진로가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 소주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량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품진로는 10년의 기다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귀한 술로 세계 명주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최고급 증류식 소주”라며 “하이트진로의 92년 양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품격높은 일품진로를 국내외에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품진로는 지난해 8월부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세계 주요 프리미엄 주류와 함께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품진로는 이미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 SWSC(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s Competition)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며 높은 품질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일품진로의 품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프리미엄 소주로의 차별화를 위해 알코올도수를 23도에서 25도로 높였다. 또 기존 제품의 다소 강한 향과 진한 뒷맛을 완화하고 부드러운 향과 은은한 맛을 강화했다.
일품진로는 하이트진로의 숙련된 양조 전문가들이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숙성 원액을 100%사용해 만든다.
하이트진로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일품진로의 병모양에도 변화를 줬다.
일품진로 병모양은 기존 원형에서 사각 형태로 바뀌었으며 병에 적힌 문구도 기존 서체에서 현대적인 감각의 캘리그래피(손으로 쓴 아름다운 글씨체)로 교체했다. 또 병을 두른 상표 표지는 한지의 질감을 살린 친환경 용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