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이 보통주 주당 150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신규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도 안건에 포함됐다.
▲ 다올투자증권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규모는 종류 주식을 포함해 모두 119억 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금리급등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주주환원과 배당정책 유지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3월22일이다. 배당절차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투자자가 배당금액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제도를 개선했다.
신규 이사 선임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신규 사내이사로 전수광 전무를 추천했다. 전 전무는 2009년 입사해 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김기수 씨가 제안한 안건도 다수 상정됐다. 김기수씨는 다올투자증권의 지분 13.47%를 보유한 2대주주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 추천과 정관 일부 변경 등이 포함됐다.
다올투자증권은 "각 안건 별로 추가적인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있으나 주주제안이라는 취지를 존중해 이견 없이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를 통해 상정된 안건은 3월15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