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200만 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반감기와 통화정책 완화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가 시작되기 전에 조정 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7200만 원대 회복, 반감기 모멘텀에도 조정 전망 나와

▲ 22일 코인데스크는 톰리 펀드스트랫 창업자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반감기, 통화정책 완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9% 오른 720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테더(1.38%), 비앤비(7.13%), 유에스디코인(1.52%), 트론(1.55%)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65%), 솔라나(-2.66%), 리플(-1.54%), 에이다(-3.59%), 아발란체(-1.78%)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재스미코인(35.46%), 어댑터토큰(31.58%), 밸러토큰(22.37%), 싱귤래리티넷(22.68%), 델리시움(18.05%)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7200만 원대 회복, 반감기 모멘텀에도 조정 전망 나와

▲ 가상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캐피탈은 21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현재 비트코인이 4월 반감기 전에 가격 회귀 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렉트캐피탈의 X 게시물 갈무리>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톰리 창업자는 2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한 주 동안 정체돼 있지만 올해 최대 15만 달러(약 2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톰리 창업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통화 정책이 완화된다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블록체인 분석회사 스위스블록은 21일 시장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재개하기 전에 먼저 가격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캐피탈은 21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현재 비트코인이 4월 반감기 전에 가격 회귀 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2016년과 2020년 반감기 때에도 반감기가 시작되기 전에 가격이 38%와 20%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