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실적 추정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DB금융투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 상향, 실적 추정치 높아져"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


김평모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19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고인치 비중을 전년보다 5%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단보다 무겁고 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유럽과 북미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수요는 2010년대 후반 이후 전체 타이어 시장 수요 대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2019년 32%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4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B금융투자는 북미 및 유럽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판매량을 전년보다 4%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2%, 3% 상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225억 원, 영업이익 1조45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 1조3198억 원을 10% 이상 웃도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실적추정치 변경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회사는 올해도 국내외 타이어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안정적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