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비례대표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경기도 남양주시 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 관한 질문에 김병주 의원 30.6%, 김한정 의원 25.1%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주 페이스북> |
그 뒤로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이 10.1%, 경성석 전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6.1%였다.
김병주 의원은 별내신도시가 자리하고 있는 별내면/별내동 지역에서 30.3%의 지지를 받아 김한정 의원(19.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후보의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김병주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를 가정한 조사에서 김 의원이 51.4%의 지지를 얻어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의원장(25.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어 안민규 개혁신당 예비후보 6.6%, 김진만 진보당 예비후보는 1.8%였다.
김한정 의원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45.3%로 곽 위원장(26.5%)을 18.8%포인트 앞섰지만 김병주 의원을 후보로 가정한 조사보다 격차는 조금 줄었다. 안만규 개혁신당 예비후보 7.6%, 김진만 진보당 예비후보는 2.6%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텔레그래프코리 의뢰로 15일과 16일 경기도 남양주시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전화 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