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 가상대결 조사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경남 양산을 여론조사에서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로 김태호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었더니 김태호 의원이 48.7%, 김두관 의원 40.6%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 5.5%, '적합한 후보 없음' 2.2%, '잘 모름' 3.1% 등이었다.
 
[미디어토마토] 경남 양산을 가상대결, 국힘 김태호 민주 김두관 경합

▲ 미디어토마토가 2월16일 발표한 경남 양산을 총선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호 의원과 김두관 의원의 지지율 차이는 8.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는 김두관 의원, 50대 이상은 김태호 의원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부터 40대까지 후보 지지도는 20대(김태호 35.4% 대 김두관 51.8%), 30대(김태호 27.9% 대 김두관 54.7%), 40대(김태호 37.8% 대 김두관 54.1%)였다. 

반면 50대부터는 50대(김태호 48.4% 대 김두관 38.1%), 60대(김태호 68.2% 대 김두관 27.5%), 70대 이상(김태호 75.8% 대 김두관 14.3%)로 나타났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김태호 의원(41.8%)과 김두관 의원(42.4%)이 팽팽했다.

양산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6.8%로 더불어민주당(34.2%)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그 뒤로 개혁신당 7.6%, 녹색정의당 1.4%로 나왔다. '그 외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다' 5.2%, '잘 모름'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3일과 14일 경남 양산을 거주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