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02-16 08: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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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통신사 주가가 저평가된 건 아니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돌풍이 불면서 통신주도 강세”라며 “부진한 2023년 실적을 돌이켜 보면 업황과는 다소 동 떨어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국내 이동통신 3사 주가가 저평가된 것은 아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통신사의 PBR과 ROE(자기자본이익률), 기대배당수익률과 배당 성향을 비교해 보면 국내 통신사의 주가가 저평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배당성향은 50%를 넘어선다. 규제 강도가 낮은 미국·유럽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통신사들의 배당성향도 국내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PBR은 세계 통신사별로 다소 상이한데 공통적으로 ROE가 낮은 업체들의 PBR은 낮게 형성된 반면, ROE가 높은 통신사들의 PBR은 높게 나타난다.
KT와 LG유플러스의 ROE가 각각 5%와 7%로 가장 낮고 PBR 역시 0.5배로 낮게 형성돼 있다. 반면 미국 버라이즌과 AT&T, 일본 KDDI의 ROE는 각각 13%, 14%, 14%로 높게 나타나며 PBR 역시 1.8배, 1.2배, 1.8배로 높은 수준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