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상승, 중동 지역 정세불안 지속되고 달러화 약세 보인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2-16 08:4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1%(1.39달러) 상승한 배럴당 7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중동 지역 정세불안 지속되고 달러화 약세 보인 영향
▲ 15일(현지시각)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레바논 지브쉬트 마을에 모인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 대원들.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54%(1.26달러) 오른 배럴당 82.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정세가 여전히 불안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14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를 공습했다.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공격으로 민간인 10여 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사망한 민간인들은 공습에 고층 빌딩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디언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격으로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고위직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이에 보복 공격의 일환으로 미사일 12발을 이스라엘 도시에 발사했다.

하산 파달라 헤즈볼라 고위 정치인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의 적은 이번에 저지른 범죄로 인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헤즈볼라는 우리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4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 및 전월치를 하회해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15일 발간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 1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8% 감소한 70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시장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이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4.291로 떨어져 전장보다 0.4%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달러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