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스마트도시 해외수출을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
타운홀미팅은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담은 ‘넥스트 시티스케이프(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정보기술(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를 앞두고 해외건설 수주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첫 과제로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로 했다.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금액은 9655억6천만 달러다.
국토부는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시티 서비스분야를 매뉴얼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우리 기업의 사업위험을 낮추기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유도하고 공공 디벨로퍼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출구전략(EXIT) 지원에 이르는 단계별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부 부처는 공적개발원조(ODA),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가용 수단을 활용해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타운홀미팅에서는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우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이 주제 발표한다.
박 장관은 “해외도시개발사업 진출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투자를 추진하고 기업참여를 유도하는 등 정부가 원팀으로 앞장서 해외 도시개발사업 이정표를 만들겠다”며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가감없이 건의사항을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