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이 14일 1월 로수젯의 원외처방 매출 167억 원을 거두며 한국 전문의약품 시장 1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로수젯의 최근 9년 동안 매출 실적 그래프. <한미약품> |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로수젯으로 1월 국내 전문의약품 원외처방 매출 1위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유비스트 기준으로 1월 원외처방 매출 167억 원을 거두면서 한국 전문의약품 시장 1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수입의약품의 처방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00년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래 국내 제약회사 자체 개발 전문의약품이 원외처방 매출 시장 1위를 차지한 첫 사례”라며 “수입의약품 일변도인 한국 약품 시장 환경 속에서 일궈낸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한 해 동안 1788억 원의 처방 매출을 올리며 국내 제약사 자체 개발 단일 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환자 378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진행된 로수젯 대규모 연구(RACING Trial)가 세계 최고 의학 학술지인 란셋에 게재되면서 폭발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로수젯이 1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제품 1위에 오르며 한국의 제약 주권을 상징하는 치료제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