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링' 하반기 폴더블 신형과 동시 출시 전망, '수면 측정' 중점

▲ 1월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이 수면 측정 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포브스 보도가 나왔다. 

2024년 하반기에 출시가 예정된 폴더블 제품들과 함께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인 박헌수(Hon Pak) 상무의 발언을 인용해 “갤럭시 링을 2024년 하반기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임원인 다니엘 승 리 B2B 웨어러블·IoT·액세서리 글로벌 총괄은 6일 자신의 링크드인 공식 계정을 통해 갤럭시링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포브스의 이번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측 임원이 출시 시기를 재확인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Z폴드6와, Z폴드6의 보급형 모델, 그리고 Z플립6 등 폴더블폰 3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제품들을 발표하며 갤럭시 링도 선보일 공산이 크다.  

갤럭시 링의 가격이나 기능과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2023년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수면 무호흡증 모니터링 기술을 승인받은 것을 근거로 수면 측정에 중점을 맞춘 기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브스는 “수면 측정 기능은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혈중 산소 모니터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바라봤다. 

갤럭시 링은 ‘링’, 즉 반지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다. 

혈류와 심전도 등 다양한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포브스는 갤럭시 링의 시제품을 직접 착용해본 뒤 제품이 티타늄으로 만들어 졌으며 무게는 4g 정도로 가벼웠다는 인상을 전했다. 

다만 박 상무는 포브스를 통해 “이번 제품은 시제품으로 아직 제품의 외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