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으로 구성된 새진보연합이 더불어민주당에 선거연합정당 비례대표 순번 배치를 포함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가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운명공동체가 돼야한다”며 “민주당과 소수정당의 의석을 서로 번갈아 배치하자”고 말했다.
▲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사진 가운데)이 2월6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그러면서 “앞 순번, 뒷 순번을 두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다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들이 논의를 거쳐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하는 방법에 관한 합의도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용 의원은 “각 정당의 의석 규모는 국민이 각 정당을 지지하는 만큼 반영하는 것이 옳다”며 “각 정당이 합의만 할 수 있다면 후보자의 순서를 결정하는 것 또한 국민이 직접 숙의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을 충분히 모색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진영 연합정당은 비례대표를 넘어 지역구 후보까지 연합해 총선에서 여권과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지역구에서도 1대 1로 과감하게 연합해 300석 싸움에서도 이기자”라며 “비례연합정당의 개혁과제와 공천 원칙이 정해진 직후부터 3월 초까지 속도감 있게 지역구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