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8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세 상승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9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1% 오른 589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0.06%), 리플(0.14%), 에이다(0.72%), 아발란체(0.06%), 도지코인(0.93%)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4%), 비앤비(-0.99%), 솔라나(-0.37%), 유에스디코인(-0.51%)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가상화폐와 핀테크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비교사이트 파인더가 1월 가상화폐와 핀테크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올해 8만8천 달러까지 상승한 뒤 연말에는 7만7천 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에는 12만2688달러, 2030년까지 36만693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파인더는 전문가들의 전망치가 2023년보다 낙관적이라면서 주요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반감기 등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니엘 폴로츠키 코인플립의 설립자 겸 회장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이에 따른 유동성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글로벌 정치의 불안정, 비트코인 현물 ETF 및 반감기와 맞물리며 비트코인 가격의 눈에 띄는 상승을 일으킬 것으로 바라봤다.
폴로츠키 회장은 “1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로 추정되는 강세장의 고점은 2025년에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