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한국사회투자 투자 포트폴리오 이미지. <한국사회투자> |
[비즈니스포스트] 비영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임팩트 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지난해 ESG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와 투자 내역을 밝혔다.
한국사회투자는 2023년 환경,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15개 스타트업에 총 27억 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를 집행하고 컨설팅과 교육 등 지원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적 영향력을 의미하는 ‘임팩트(Impact)’와 ‘투자(Investing)’의 합성어다. 사회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투자로 수익을 내는 활동을 의미한다.
지난해 환경 분야 투자 활동으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필리’, 버섯 등을 활용해 대체육을 개발하는 ‘위미트’ 등을 진행했다.
복지 및 사회 분야에서는 정신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시하는 ‘돌봄드림’, 인재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더스랩’ 등에 투자했다.
한국사회투자는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과 ESG 컨설팅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함께 ‘코이카 씨티에스 씨드 제로(CTS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함께 ‘공공기관 ESG 컨설팅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3곳에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ESG 경영 평가모델 ‘ESG 플러스(Plus)’도 개발해 선보였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국사회투자는 투자 혹한기로 불렸던 지난해에도 ESG 스타트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했다”며 “올해도 기부펀드 등을 통한 투자재원 확대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즈니스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