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후보자 면접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31일 오전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면접을 진행한다.
31일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후보 공천 면접에 참석해 “총선이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을 민주당 예비 후보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민생, 경제를 살리는 정치의 본질이자 민주당 정신의 실천임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는 국민참여공천과 시스템 공천 2.0을 구축해서 민주당과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전체 질문과 개별 질문, 심층 질문 등으로 세분화했고 현지 평판 조사와 적격성 심사, 도덕성 검증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공관위의 결정에 대한 존중을 부탁했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해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관위는 면접을 포함한 전 과정에서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공관위의 시스템 공천 결과에 대해선 아름답게 승복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오늘 오후에 면접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의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에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종로구도 이날 면접 일정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이종걸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관위는 면접과 서류·여론조사를 종합 심사해 조만간 전체적인 대진표를 확정할 방침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설 전에 일부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