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할 가능성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증권사 매물이 나오면 모두 검토하고 있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이 매물로 나오면서 우리금융이 인수를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
한국증권금융 등 한국포스증권의 주요 주주는 현재 여러 인수 후보와 지분을 팔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포스증권은 2013년 9월 설립된 증권사로 2022년 말 기준 한국증권금융이 51.68%, 파운트 28.6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14% 가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비은행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증권사와 보험사 등의 비은행 금융사 인수합병 의사를 계속해서 내비쳐 왔다.
다만 우리금융은 아직까지 물밑 접촉 등은 확인할 수 없고 증권사 매물이 나온다면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포스증권이 매물로 시장에 나왔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며 “우리금융은 증권사뿐 아니라 그룹이 필요로 하는 회사가 시장에 나오면 기본적으로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