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명품 플랫폼 발란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냈다.

발란은 2023년 9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4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4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발란 지난해 4분기 첫 분기 흑자, 2015년 창립 이후 8년 만에 처음

▲ 발란이 지난해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발란>


발란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15년 창립 이후 8년 만의 성과다.

발란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흑자 흐름에 올라탔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업계 1위로서 초격차 지위를 더 견고히 하게 된 발란은 이를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란의 지난해 거래액은 4천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다른 명품 플랫폼의 2~3배 수준이다.

발란은 명품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영 혁신과 운영 효율화, 신사업을 등을 통한 외연 확장에도 성공했다.

최형준 발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경기 불황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명품 플랫폼 본연의 사업 가치에 집중해 온 발란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올해 명품 시장은 생존 여부가 화두가 될 것이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둘 다 잡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