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이노베이션이 HLB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바이오사업 진출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확대로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HLB이노베이션은 2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205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4.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 HLB이노베이션이 2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개별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보면서 적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
HLB이노베이션은 “매출은 반도체 산업 경기침체 및 사업년도 변경에 따라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및 바이오사업 신규 진출에 따라 연구개발비 증가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직전 사업연도를 2022년 4월1일부터 2023년 3월31일로 설정했지만 당해 사업연도는 2023년 4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로 변경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월 HLB그룹에 합류한 반도체 부품제조사다.
HLB그룹은 컨소시엄을 꾸려 2023년 2월 3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필수 부품인 리드프레임 제조기업인 피에스엠씨를 인수했다. 이후 피에스엠씨는 사명을 HLB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한 이후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