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GNI는 3만3천 달러대 중반으로 추정됐다. 2022년 3만2886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 25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3천 달러대 중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1인당 GNI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GDP 디플레이터(경제 전반의 물가), 환율, 인구 등의 따라 좌우된다.
실질 GDP 성장률과 GDP 디플레이터가 오르면 GNI는 늘어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가치 하락으로 GNI는 줄어든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1.4%, 지난해 연간 GDP 디플레이터는 1% 후반 수준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연평균 환율은 전년 대비 약 1% 상승하는데 그쳤다.
국내 1인당 GNI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으로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증가했다가 2019년 3만2204달러, 2020년 3만2004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021년 경기회복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3만5373달러까지 반등했으나 2022년 원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받아 3만2886달러로 후퇴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