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단기간에 매출 1조 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203억 원, 영업이익 205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단기간에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간 기준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긴 것은 2023년이 처음으로 2012년 창립한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이나 진단키트 기업을 제외하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광동제약 등에 이어 9번째로 매출 1조 원 클럽에 입성했다.
이뿐 아니라 이들 기업과 달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단 기간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전에 가장 짧은 기간에 매출 1조 원을 넘겼던 셀트리온도 18년이었고 가장 길었던 곳은 동아쏘시오홀딩스로 91년이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한 이후 4년 만에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라는 사업 특성상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데 2019년 흑자를 낸 이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창립한 이후 2016년 첫 제품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7종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과 관련해 판매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
고한승 사장은 기본과 원칙 중심의 업무 방식과 데이터 및 프로세스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 등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며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며 “이러한 리더십과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도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