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가 2023년 물류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삼성SDS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2768억 원, 영업이익 8082억 원, 순이익 7013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SDS가 2023년 물류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2022년 대비 11.8% 줄어든 영업이익을 거뒀다. |
2022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1.8%, 순이익은 37.9% 감소했다.
2023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3조3771억 원, 영업이익 2145억 원, 순이익 1460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2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4% 늘었다. 순이익은 42.1%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지난해 IT서비스 매출이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과 차세대 자원관리시스템(ERP),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에 힘입어 2022년보다 2.3% 증가한 6조105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운영·관리(MSP)가 성장해 2022년 대비 61.8% 늘어난 1조880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물류 매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22년보다 36.4% 감소한 7조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매출은 2023년 4분기에 2410억 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152% 증가했다.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700원의 배당금을 확정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 3200원보다 약 16% 줄어들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