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서역세권 조성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진의원실> |
[비즈니스포스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할부이자율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LH 수서역세권 조성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이한준 사장을 만나 LH의 분양전환 할부이자율 인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LH 사장 면담에는
박진 의원과 유만희 서울시의원, 이호귀 강남구의원,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 반태봉 LH 위례사업본부장, 임완주 건설임대계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할부이자율 2.3% 원상복구 △할부이자금액 유예제도 개선(원금 우선상환) △할부잔금 근저당비율 110% 하향 고정 △할부이자율 고정금리 등 거주민들의 요청 사항을 이 사장에게 전달했다.
박진 의원은 “내집 마련이라는 꿈 하나로 버텨온 LH강남 5, 7, 8단지 주민분들은 급격한 이자율 변동으로 생활유지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이자율 인하 및 금융정책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국가차원에서 마련하는 한편 최근 입주한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주민분들의 불편함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한준 사장은 “한국은행을 비롯한 시중금리 인상에 자금 조달비용 부담이 커짐에 따라 할부이자율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지만 국토부, 기재부 등 관련 기관과 논의를 통해 할부이자율을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입주민 통합민원은 즉각 실시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해 주민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LH는 지난해 1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 전환 대금을 분할 납부할 경우 적용되는 할부이자율을 2.3%에서 3.5%로 1.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박진 의원은 국토부, LH 등과 이자율 인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3.5%였던 할부이자율을 0.5%포인트 인하한 3.0%로 낮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할부이자율 감면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고물가·고금리 현상으로 할부이자 부담이 커지자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 5·7·8단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다.
박진 의원은 지난 21일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주민대표를 만나 이들이 민원을 청취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이 사장에게 △펜스 철거 및 경관 녹지구역 등 생활환경 개선 △소음 대책마련 △어린이 안심승하차존 설치 △자곡사거리 우회전 신호등 도입 등을 건의했다.
박 의원은 20개월 동안의 외교부장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외교부를 떠났다.
서울 종로구에서 3선을 지낸 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구을에 공천을 받으며 4선 고지에 올랐다.
박진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다시 한 번 강남구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