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 투자자들이 최근 시세 하락을 계기로 매도세에 더욱 힘을 실으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비트코인 시세 3만6천 달러로 하락 가능성, 단기 투자자도 '손절' 나섰다

▲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자산을 매도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더 무게를 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4일 가상자산 전문지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가 시세 조정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가격 변동에 더욱 민감한 성향을 보이는 단기 투자자들이 이를 계기로 자산을 매도하고 시장에서 이탈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록은 조사기관 비트파이넥스 분석을 인용해 “시장에 비관적인 분위기가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단기 투자자들의 동요는 추가 시세 하락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3만8천 달러 안팎에서 다음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시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1개월 이내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도세에 동참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973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조사기관 코인글래스 분석을 인용해 최근 24시간 동안에는 단기 투자자에 이어 장기 투자자가 자산을 현금화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