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XTeer). < HD현대오일뱅크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 계열사와 협력해 북미 윤활유 시장 진출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기업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윤활유 엑스티어(XTeer) 제품을 공급해 미국과 캐나다 등 지역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유압유, 미션오일 등 산업용 차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다. 공급 물량은 연간 25TEU로, TEU는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크기(20피트 환산단위)를 말한다.
북미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를 가진 지역이지만 이미 메이저 회사가 자리 잡고 있어 국내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0.1% 미만이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북미시장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산업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오일뱅크는 2022년 카타르와 온두라스 등 7개국을 대상으로 공급 협력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해온 바 있다.
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국산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가 북미시장에 공급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HD현대 계열사와 협업해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업체들에도 자사 윤활유를 공급하는 등 명실상부 수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엑스티어의 제품 경쟁력이 산업차량에 적용하기에 우수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양사간 적극적 협업을 통해 제품 공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